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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웅앵~~~

LoL Iron to Gold 2022. 4. 4. 11:54

LoL 골드랭크 도전기 - 01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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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LoL을 (거칠게 말하자면) 재미있는 컴퓨터 게임이라 생각했었다.

물론 게임 분석, 컨트롤 등 다양한 요소를 보며 삐융삐융 수준이 아닌건 알고 있었는데

아예 관점을 바꿔 "이것은 바둑만큼 복잡함과 상호작용으로 가득한 세계"라고 생각을 해 보았다.

바둑과의 차이점은 완전정보(complete information, 서로 상대의 모든 정보를 보는)게임이 아니라는 점.

그것을 제외하면 두 세력이 / 여러 곳에서 전투를 벌이는 / 턴제(비슷한) 게임이라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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롤은 고도화된 전략 게임이고, 매 플레이의 의미와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.

이것을 알고있었고, 프로게임 픽밴의 이유를 가늠할 만큼 조금 볼 줄도 알았었고,

심지어 밴카드도 다 맞춘적이 있는데 - 스스로의 플레이에서는 좁은 시야의 그냥 브론즈였다.

따라서 투닥투닥 하다가 가고싶은데 가야지... 하지 말고 작은 다짐을 세웠다.

1. 채팅하지 말자 : 욕하거나 욕먹기 정말 싫다.

2. 서렌치지 말자 : 끝까지 내 플레이가 어떻게 되는지 이해하고 느껴보자.

3. 탑 아니면 서폿 : 탑은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, 서폿을 하며 눈을 키우자.

예전에는 정글 했었는데, 카운터 / 미드갱 / 레벨링 등이 피지컬, 뇌지컬 모두 부족했다.

4. 킬 / 데스 / 어시스트 보다 맵과 상황에 신경을 쓰자.

5. 새로움에 익숙해지자. 맨날 qwer밖에 쓸 줄 몰랐는데, 다양한 액티브 아이템을 숙지하고 활용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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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P.GG와 Blitz 둘 다 받아 돌려봤는데, 아무래도 Blitz가 게임 화면에 정보를 띄워줘서 좀 더 편하긴 했다.

주말동안 랭크가 아닌 노말게임을 돌려서 키 세팅, 시점 세팅 등을 손보았다.

난전 터지면 시야도 못잡고 손 덜덜 떨리고 타게팅도 못하고 하는 부분을 좀 여유를 가지고 하고 싶다.

몇 게임 하고 나면 뒷목이 뻣뻣하게 굳어있는데 이렇게 딱딱해서는 게임이 잘 안될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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탑은 나서스, 럼블을 중심으로 조금씩 챔프 폭을 넓혀나가는 중이고

바텀은 레오나, 노틸러스를 중심으로 로밍도 보고 집타임도 잡아보고 공부를 하고 있다.

아직 배치고사를 보지는 않았는데 마치면 브론즈 2 쯤 되지 않을까 한다.

골드까지 가면 뭔가 뿌듯할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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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릭터명 바꾸고 싶은데...

피자 배달원 시비르 스킨 가지고싶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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